한국 U17 여자배구 이탈리아전 경기시간과 세계 5위 결정전 전망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세계선수권에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태국과의 5~8위 순위결정전을 3-0으로 잡은 한국은 이제 이탈리아와 세계 5위를 놓고 다시 맞붙습니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한 차례 꺾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이탈리아 경기시간과 전력 차이, 손서연을 중심으로 한 승부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이탈리아 U17 여자배구, 랭킹보다 중요한 맞대결
객관적인 국제 경쟁력에서는 이탈리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초대 U17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3위에 오른 유럽 강호이고, 연령별 세계랭킹에서도 한국보다 앞선 팀입니다. 반면 한국은 이번 2026 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가 첫 출전이지만 조별리그 5전 전승과 세계 6위 이상 확보라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유소년 대회에서는 기존 랭킹보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과 성장 속도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 역시 단순히 과거 랭킹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조별리그 한국 3-1 승리, 이번에는 무엇이 달라질까
한국과 이탈리아는 이미 D조 경기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한국은 25-14, 25-19, 13-25, 25-20으로 이탈리아를 3-1로 제압했습니다. 손서연이 23점을 올렸고, 강한 서브로 이탈리아의 리시브를 흔든 뒤 빠른 연결 공격을 활용한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다만 두 번째 경기는 전혀 다른 승부가 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손서연의 공격 방향과 한국 세터의 볼 배분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효과가 컸던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는 공격 속도와 코스를 바꾸는 운영이 필요합니다.
손서연 의존도 낮추고 블로킹까지 살려야
이번 대회에서 한국 공격의 중심은 손서연입니다. 푸에르토리코전 28점, 이탈리아전 23점, 필리핀과의 16강 19점, 튀르키예와 8강 24점 등 중요한 경기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세계 5위 결정전에서는 어민서, 최민주, 장수인 등 다른 공격수의 득점 참여가 더 중요합니다. 태국전에서 한국은 공격 43-31, 블로킹 9-1로 크게 앞섰습니다. 여러 공격수가 움직이면 이탈리아 블로커가 손서연에게만 집중하기 어렵고, 세터의 선택지도 자연스럽게 넓어집니다.
한국-이탈리아 경기시간 17일 오전 8시, 세계 5위 도전
한국-이탈리아 U17 여자배구 5위 결정전은 한국시간 8월 17일 오전 8시에 열립니다. 한국의 첫 번째 과제는 서브로 이탈리아의 첫 리시브를 흔드는 것입니다. 상대가 안정적으로 공을 받아 중앙과 측면 공격을 자유롭게 사용하면 높이가 좋은 이탈리아가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이 리시브를 안정시키고 빠른 토스를 유지한다면 조별리그와 같은 흐름을 다시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서연의 결정력에 어민서와 장수인 등의 득점이 더해지고, 태국전에서 살아난 블로킹까지 유지된다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한국 U17 여자배구는 첫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이미 세계 6위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이제 8월 17일 오전 8시 한국-이탈리아전에서 승리하면 최종 세계 5위라는 기록으로 대회를 마치게 됩니다. 손서연과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승리를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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