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PBA팀리그 부진 이유는? NH농협카드 여자선수 성적 비교
지난 시즌 LPBA 개인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정수빈이 2026-2027 PBA팀리그에서는 좀처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전에서 김가영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이른바 ‘김가영 킬러’로 불리기도 했던 선수라 더 의외입니다.

그렇다면 정수빈은 실제로 출전 기회가 적은 것일까요, 아니면 팀리그 특유의 복식 구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일까요? 3라운드 4일차까지의 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정수빈 PBA팀리그 성적, 승률 34.8%
정수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총 23경기에 출전해 8승 15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승률은 34.8%이며, 33명의 LPBA 팀리그 선수 가운데 승수 기준 공동 24위입니다. 성적만 보면 지난 시즌 개인전에서 보여줬던 경쟁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단식보다 복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단식은 1경기 출전에 그쳐 0승 1패이고, 복식에서는 22경기 8승 14패입니다. 출전 자체가 적은 선수는 아니지만 대부분 복식으로 나서다 보니 팬들이 체감하는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NH농협카드 여자 라인에서 계속 뒤처진 이유
NH농협카드 당구팀 여자선수는 김민아, 김보미, 정수빈으로 구성됩니다. 정수빈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세 선수 가운데 승수 기준 가장 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김보미와 김민아가 각각 5승을 올린 가운데 정수빈은 4승을 기록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김민아 5승, 김보미 4승, 정수빈 3승이었고, 3라운드 4일차 기준으로는 김민아 7승 2패, 김보미 2승 2패, 정수빈 1승 3패입니다. 같은 팀 동료들이 승수를 쌓을수록 정수빈의 부진이 더 눈에 띄는 구조입니다.
LPBA 개인전과 PBA팀리그 복식의 차이
개인전 성적이 좋다고 해서 팀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LPBA 개인전은 자신의 리듬과 공격 선택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지만, 팀리그 복식은 파트너의 다음 공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당구를 직접 쳐본 사람이라면 혼자 칠 때와 복식으로 칠 때의 감각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 득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어려운 배치를 남기고, 동시에 파트너에게 좋은 흐름을 이어주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정수빈이 대부분의 경기를 복식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성적을 해석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수빈 반등 가능성, 남은 라운드가 중요하다
현재 정수빈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1승보다 연속해서 승리를 만드는 흐름입니다. 개인전에서 보여준 공격력 자체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복식 조합과 팀리그 적응도가 올라온다면 성적 반등 여지는 충분합니다.

2026-2027 PBA팀리그는 아직 3라운드 진행 중이며 정규리그는 5라운드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NH농협카드 프로당구팀이 정수빈의 출전 방식과 파트너 조합을 어떻게 운용할지, 그리고 김민아·김보미와의 팀 내 경쟁 구도가 어떻게 달라질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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