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16강 진출, 야스퍼스 꺾은 2026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흐름
2026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32강에서 한국 당구팬들이 반가워할 결과가 나왔습니다. 허정한이 세계적인 강자 딕 야스퍼스를 50대38로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야스퍼스는 오랫동안 세계 3쿠션 무대를 대표해 온 선수이자, 흔히 당구 4대 천왕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되는 이름입니다. 이번 승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허정한, 야스퍼스를 상대로 만든 결정적인 승리
제78회 세계 3쿠션 선수권은 UMB가 주최하는 3쿠션 월드챔피언십입니다.
이번 대회 32강부터는 50점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단순한 초반 기세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50점 경기는 중반 이후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마지막 5점을 처리하는 침착함이 중요합니다.

허정한은 딕 야스퍼스를 상대로 27이닝 만에 50점을 완성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허정한 50점, 야스퍼스 38점이었습니다. 허정한의 애버리지는 1.851, 하이런은 11이었고, 야스퍼스는 애버리지 1.461, 하이런 8을 기록했습니다. 수치만 봐도 허정한이 경기 흐름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끌고 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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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를 직접 쳐본 분들이라면 50점 경기에서 하이런 11이 갖는 의미를 잘 아실 것입니다. 한 번의 긴 연속 득점은 단순히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의 리듬과 테이블 판단까지 흔들 수 있습니다. 허정한은 야스퍼스라는 이름값에 밀리지 않고 자기 박자대로 경기를 풀었습니다.
한국 선수 32강 결과, 3쿠션 월드챔피언십 기대감 확대
이번 2026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32강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조명우는 후버니 카타노를 50대38로 꺾었습니다. 23이닝, 애버리지 2.173, 하이런 16이라는 기록은 조명우가 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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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성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토브욘 블롬달을 50대33으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21이닝 만에 경기를 끝내며 애버리지 2.380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띕니다. 손준혁 역시 장 반 에르프를 50대39로 제압했습니다. 33이닝, 애버리지 1.515, 하이런 13으로 장타력과 꾸준함을 함께 보여줬습니다.

반면 김행직은 프레데릭 쿠드롱에게 47대50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김행직도 애버리지 1.620, 하이런 10을 기록했기 때문에 경기력 자체가 나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같은 큰 무대에서는 막판 2~3점 차가 그대로 승패를 가릅니다. 이 부분이 3쿠션 월드챔피언십 토너먼트의 냉정한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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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의 다음 과제, 16강 이후 대진 흐름
허정한의 16강 상대는 피터 클루망스입니다. 야스퍼스를 넘었다고 해서 다음 경기가 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16강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사실상 결승처럼 진행됩니다. 초반 배치에서 무리하지 않고, 중반 이후 공타를 줄이는 운영이 중요합니다.
허정한이 16강과 8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더 큰 그림도 가능합니다. 대진 흐름에 따라 결승에서 조명우와 만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물론 조명우도 에디 먹스 등 강한 상대를 넘어야 하고, 마르코 자네티, 사메흐 시돔, 프레데릭 쿠드롱 같은 선수들도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16강에 진입했다는 점은 제78회 세계 3쿠션 선수권에서 매우 의미 있는 흐름입니다.
허정한의 야스퍼스전 승리는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 만든 결과였습니다. 조명우, 정예성, 손준혁까지 함께 살아남으면서 한국 3쿠션의 경쟁력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는 16강 결과와 8강 대진표가 대회 흐름을 가를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읽으면 좋은 주제는 조명우의 16강 경기, 허정한의 8강 가능성, 그리고 한국 선수들의 우승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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