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자축구 해외파는 사라졌나? 한광성부터 유럽파 역사까지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을 보면 여자대표팀과는 다른 흐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는 고전했고 FIFA 랭킹도 100위 밖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남자축구에는 해외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현재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 상황과 한광성 등 과거 해외파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월드컵 예선 탈락, 북한 남자축구 현재 위치
북한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UAE, 카타르, 키르기스스탄과 경쟁했습니다.
그러나 10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승점 3점으로 A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2026년 7월 FIFA 랭킹 역시 120위로 세계 상위권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수비 블록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버티는 힘은 있지만 공격으로 전환한 뒤 상대 수비를 흔드는 과정에서 한계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축구에서도 수비만 잘한다고 경기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압박을 풀어내는 패스와 개인 돌파, 결정력을 갖춘 공격 자원이 있어야 승점 3점으로 연결됩니다.
현재 북한 대표팀은 사실상 국내파 중심
최근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 구성을 살펴보면 4.25체육단과 려명체육단, 기관차체육단, 압록강체육단 등 북한 내부 팀 소속이 대부분입니다. 리조국과 리일송을 비롯한 주요 공격 자원도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처럼 유럽 5대 리그나 일본, 중동 프로리그에서 꾸준히 뛰는 해외파가 여러 명 포함된 구조와는 크게 다릅니다. 빠른 경기 템포와 강한 몸싸움을 매주 경험할 기회가 적다는 점은 국제경기 적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광성·박광룡, 북한에도 유럽파가 있었다
북한 남자축구의 해외파 역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름이 한광성입니다.
한광성은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세리에A에 데뷔했고 페루자와 유벤투스 U23를 거쳤습니다. 이후 카타르 알두하일에서도 활약했으며 현재는 4.25체육단 소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광룡도 스위스 바젤과 로잔,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 등에서 뛰었고 정일관은 스위스 FC루체른에 진출했습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주목받았던 정대세 역시 일본 J리그와 독일 보훔, 쾰른을 경험했습니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해외 프로무대를 경험한 북한 대표선수가 더 눈에 띄었던 셈입니다.
북한 남자축구 해외파가 줄어든 이유
북한 축구는 기본적으로 국내 체육단을 중심으로 선수를 육성합니다.
여기에 해외 이적 기회 자체가 제한적이고 국제 계약이나 급여 지급 과정에는 대북 제재 문제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광성이 해외 클럽에서 활동하던 당시에도 이러한 문제가 실제 쟁점이 됐습니다.
따라서 현재 해외파가 적은 현상을 단순히 선수 기량 부족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해외 이적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적 환경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현재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은 사실상 국내파 중심이지만 한광성, 박광룡, 정일관처럼 유럽 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들은 분명 존재했습니다. 북한이 다시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면 국내 조직력과 함께 높은 수준의 프로리그 경험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도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북한 축구 최고의 유럽파로 평가받았던 한광성의 세리에A 진출 과정과 현재 상황을 따로 살펴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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