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5 ― 8강 막을 내리고, 내일 4강 준결승
오늘 진행된 8강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준결승 무대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베테랑과 신예가 뒤섞인 한판 대결 속에서 노련함과 상승세가 절묘하게 교차했고, 그 결과 이미래·김보미·임정숙·이우경 네 선수가 4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오늘 진행된 8강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준결승 무대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베테랑과 신예가 뒤섞인 한판 대결 속에서 노련함과 상승세가 절묘하게 교차했고, 그 결과 이미래·김보미·임정숙·이우경 네 선수가 4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먼저 T1 테이블에서 열린 장가연과 임정숙의 경기는 풀세트 끝에 임정숙이 승리합니다. 장가연이 중반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2대2로 끌고 갔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임정숙이 수비와 연결을 안정적으로 풀어내며 흐름을 가져갑니다. 통산 5회 우승자다운 마무리였습니다.

이어 T2 테이블에서는 이우경이 송민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둡니다. 초반부터 득점 루트를 단단히 세우며 상대의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고, 최근 상승세를 입증하듯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습니다.

오후 경기에서는 이미래가 정수빈을 상대로 3대2 승리를 챙깁니다. 정수빈이 거침없는 공격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미래는 위기마다 두께와 속도를 정교하게 맞추며 균형을 되찾았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경험의 무게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그리고 김보미는 백민주와의 접전 끝에 3대2로 웃습니다. 두 선수 모두 하이런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장타전을 펼쳤고, 승부처에서 김보미의 집중력이 한 발 앞섰습니다. 여러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보미에게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되었습니다.
| 프로당구 남여 선수명단 총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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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선수명단은 지난 시즌 경기결과(랭킹 변화)에 따라 매시즌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준결승은 내일(11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됩니다.
첫 번째 준결승은 이미래와 김보미의 맞대결입니다. 이미래는 LPBA 챔피언십에서만 4회 우승을 차지한 대표적인 빅 게임 플레이어입니다. 압박이 큰 순간에 더욱 힘을 내는 타입으로, 8강에서도 마지막에 강했습니다. 반면 김보미는 수차례 결승 무대를 밟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단단합니다. 공격 전개가 잘 풀릴 때의 연속 득점 능력은 결승 진출의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두 번째 준결승은 임정숙과 이우경이 만납니다. 임정숙은 통산 5회나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형적인 ‘큰 경기의 여왕’입니다. 흐름을 읽는 감각과 수비 전환이 뛰어나고, 필요할 때 장타를 뽑아내는 능력이 여전합니다. 이에 맞서는 이우경은 아직 결승 진출 경험이 없지만, 오늘 8강에서 보여준 경기력처럼 최근 페이스가 매우 좋습니다. 템포가 빨라질수록 자신감을 얻는 스타일이라 선취세트를 잡는다면 승부가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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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네 선수의 색깔이 뚜렷한 대진이 성사되었습니다. 왕좌 탈환을 노리는 베테랑과 첫 우승·첫 결승을 겨냥하는 도전자들의 대결 구도 속에서, 초반 브레이크부터 수비 전환까지 작은 선택 하나가 결승 티켓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대회 막바지로 접어든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5, 내일 준결승에서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기대가 큽니다. 경기 시작 전 마지막 워밍업에서도 각 선수의 컨디션이 뚜렷이 드러나는 만큼, 스타트 템포와 초반 구름의 질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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