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웰컴저축은행 2라운드 선수 성적 분석, 산체스·조건휘가 버틴 하위권 탈출 과제
2026-27 PBA팀리그 2라운드를 마친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의 성적표는 다소 무겁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8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일까요? 개인 기록을 살펴보면 상위 선수와 하위 선수 사이의 성적 차이가 팀 순위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산체스 10승, 웰컴저축은행 최다승 책임졌다
2라운드 웰컴저축은행 당구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린 선수는 다니엘 산체스입니다. 총 17경기에서 10승 7패, 승률 58.8%를 기록했습니다. 단식은 5경기 3승 2패였고 AVG 2.067을 기록해 공격력도 돋보였습니다. 복식에서도 12경기 가운데 7승을 챙겼습니다.


팀리그에서 AVG는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짧은 세트에서는 한두 차례의 장타가 흐름을 바꾸기 때문에 높은 AVG를 유지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산체스는 웰컴저축은행이 하위권에 머문 상황에서도 중심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할 만합니다.
조건휘·사이그너까지 상위 3명이 만든 승리
조건휘는 14경기 9승 5패로 승률 64.3%를 기록하며 팀 내 승수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복식에서 8경기 6승 2패, 승률 75%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띕니다. 세미 사이그너도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거뒀고 복식에서는 3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체스·조건휘·사이그너 세 선수의 전체 승률은 모두 50%를 넘었습니다. 결국 웰컴저축은행의 문제는 상위권 선수의 경쟁력이 아니라 세트 전체를 고르게 가져가는 힘이 부족했다는 데 있습니다. 당구를 직접 쳐본 분들이라면 한 선수가 잘 치더라도 파트너와 세트 순번이 맞지 않으면 팀 경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할 것입니다.
최혜미·김종원 부진, 선수층 균형이 숙제
김종원은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쳤고 단식 3경기를 모두 내줬습니다. 최혜미도 16경기 6승 10패, 승률 37.5%로 고전했습니다. 용현지는 12경기 6승 6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압도적인 상승세까지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신입 최봄이 역시 6경기 2승 4패로 아직 적응 과정에 있는 모습입니다.


PBA팀리그 3라운드 반등 가능성은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팀은 챔피언 경험을 가진 선수가 적지 않아 전력 자체가 약한 팀은 아닙니다. 3라운드에서는 산체스와 조건휘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의 승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리그는 에이스 한 명보다 여러 선수가 세트 승리를 나눠 가져가는 구조가 훨씬 강합니다.
두 라운드 연속 8위라는 성적은 분명 반등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선수별 출전 순서와 복식 조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의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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