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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테크볼 이준석 금메달, 직장 포기하고 헝가리까지 간 이유

와이즈트리 2026. 9.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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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테크볼 이준석 금메달, 직장 포기하고 헝가리까지 간 이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포츠에 새로운 이름이 남았습니다. 아직 국내 팬들에게 낯선 종목인 테크볼에서 이준석이 남자 단식 초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결과만 보면 한 번의 깜짝 우승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야외 훈련을 버티며 자비로 헝가리까지 다녀온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준석 테크볼 금메달의 경기 기록과 성장 과정, 그가 왜 이 종목에 모든 것을 걸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조별리그 5전 전승, 금메달까지 이어진 압도적 흐름

이준석은 남자 단식 B조에서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을 차례로 꺾으며 5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조별리그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라오스전 12-1, 12-0을 시작으로 일본전까지 모두 2대0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8강에서도 승리를 이어간 이준석은 준결승에서 쿠웨이트 선수를 상대로 1세트를 12-10으로 따냈고, 이후 상대의 부상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를 12-11, 12-5로 꺾어 세트스코어 2대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축구와 족구를 거쳐 만난 테크볼

이준석은 만 27세로, 처음부터 테크볼 전문 선수였던 것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선수로 뛰었고 K4리그 무대도 경험했습니다. 이후 족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발과 머리로 공을 다루는 감각을 계속 익혔고, 이 경험이 테크볼과 자연스럽게 연결됐습니다.

 

 

테크볼은 곡선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 경기입니다.

 

손과 팔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합니다. 축구의 볼 컨트롤과 족구의 감각, 여기에 각도를 읽는 판단력까지 필요한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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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대신 대표팀, 비 오면 테이블부터 접었다

이준석의 선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생활 기반까지 걸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었지만,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퇴사를 선택했습니다.

 

 

대표팀 훈련 환경도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실내 훈련장을 확보하기 전에는 야외에서 연습했고, 장마철에는 비가 오면 테이블을 접었다가 다시 펼치기를 반복했습니다. 메달을 따지 못하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까지 안고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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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로 헝가리 유학, 결국 초대 챔피언으로

이준석은 국내 훈련만으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자신의 돈을 들여 테크볼의 본고장인 헝가리로 향했습니다. 현지 선수에게 직접 연락해 훈련을 요청했고, 강한 헤딩과 회전을 이용한 공 처리 등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술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은 이번 대회에서 분명한 무기가 됐습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결국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직장을 내려놓고, 비가 오면 테이블부터 걷고, 사비를 들여 유럽까지 날아갔던 선택은 결국 금메달로 돌아왔습니다. 이준석의 금메달은 단순한 우승 기록보다 한 선수가 얼마나 오래 준비하고 버텼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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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테크볼 경기규칙과 이준석 프로필, 결승 상대 전력을 함께 살펴보면 이번 금메달의 가치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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