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금메달 뒤에 있었던 농구 가족, 엄마 성정아·아빠 이윤환 이야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은 경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대표팀 이동 버스가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오전 슈팅 훈련까지 취소되는 소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고 개최국 일본을 67-57로 꺾으며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결승에서 2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현중이 있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가 한국에 유독 강한 이유, FIFA 랭킹과 국제대회 성적 분석
북한 여자축구가 한국에 유독 강한 이유, FIFA 랭킹과 국제대회 성적 분석한국 여자축구가 북한을 만나면 유독 경기 흐름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북한을 상
onionwise.com
이현중, 결승에서 보여준 에이스의 무게
2000년생 이현중은 202cm 장신 포워드입니다.
미국 데이비슨대 NCAA 무대를 거쳐 일본과 호주 프로리그까지 경험하며 꾸준히 해외 무대에 도전해왔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중요한 경기일수록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8강 요르단전에서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준결승 이란전에서는 2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일본과의 결승에서는 27점 18리바운드로 골밑까지 장악했습니다. 단순한 외곽 슈터가 아니라 공격과 리바운드를 동시에 책임지는 대표팀 핵심 선수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2026 아시안게임 철인3종 한국 대표팀, 개인전보다 혼성계주 메달이 더 기대되는 이유
2026 아시안게임 철인3종 한국 대표팀, 개인전보다 혼성계주 메달이 더 기대되는 이유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철인3종은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연속으로 소화하는 대표적인 복합 종목입
onionwise.com
이현중 엄마 성정아, 아들보다 먼저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현중의 가족 이야기를 알고 나면 이번 금메달의 의미가 조금 달라집니다.
어머니 성정아는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했던 센터 출신입니다. 1984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농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36년 뒤 아들 이현중이 남자농구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면서 모자가 나란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리바운드를 잡은 뒤 빠르게 공을 연결하는 이현중의 움직임이 어머니의 현역 시절 플레이와 닮았다는 점입니다.
송윤도 세계 주니어 3쿠션 우승, 한국 당구가 얻은 새 가능성
송윤도 세계 주니어 3쿠션 우승, 한국 당구가 얻은 새 가능성한국 3쿠션 당구에 또 한 명의 젊은 이름이 강하게 등장했습니다. 2009년생 송윤도 선수가 프랑스 그라디냥에서 열린 2026 UMB 제17회 세
onionwise.com
아빠 이윤환도 농구인, 하승진을 지도한 지도자
아버지 이윤환 역시 농구와 인연이 깊습니다.
삼일고 농구부 감독을 지냈고, 한국인 최초 NBA 선수 하승진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진 엘리트 농구 지도자입니다. 어머니는 국가대표 센터, 아버지는 선수 육성 전문가였으니 이현중에게 농구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가까운 스포츠였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아들에게 선수의 길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성정아는 선수 생활의 고된 과정을 알았기에 처음에는 아들이 농구선수가 되는 것을 반겼던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 이현중은 스스로 농구공을 놓지 않았고 결국 해외 무대까지 자신의 길을 넓혀갔습니다.
2026 아시안게임 근대5종 한국 금메달 행진, 왜 대한민국은 이 종목에 강할까
2026 아시안게임 근대5종 한국 금메달 행진, 왜 대한민국은 이 종목에 강할까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흐름을 만든 종목은 의외로 근대5종이었습니다. 여자 개인
onionwise.com
12년 만의 우승, 한 가족의 농구 인생도 이어졌다
이번 금메달은 이현중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닙니다.
이승현, 이정현, 이우석, 최준용 등 대표팀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은 대회를 6전 전승으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이현중이 보여준 27점 18리바운드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장한 에이스의 기록이었습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누볐던 엄마, 여러 선수를 키워낸 아빠, 그리고 세계무대를 계속 두드리는 아들. 이현중 가족에게 농구는 단순한 직업보다 한 세대를 넘어 이어진 삶의 일부에 가깝습니다.
12년 만의 남자농구 금메달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Sports > 국가대표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한 여자축구가 한국에 유독 강한 이유, FIFA 랭킹과 국제대회 성적 분석 (0) | 2026.09.21 |
|---|---|
| 2026 아시안게임 우슈 한국 메달 도전, 투로·산타 경기일정과 관전 포인트 (0) | 2026.09.21 |
| 2026 아시안게임 주짓수 한국 메달 전망, 구본철·성기라가 이끄는 금빛 도전 (0) | 2026.09.21 |
| 2026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한국 메달 가능성, 서채현·이도현이 노리는 정상 (0) | 2026.09.21 |
| 2026 아시안게임 철인3종 한국 대표팀, 개인전보다 혼성계주 메달이 더 기대되는 이유 (0) | 2026.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