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응우옌 PBA 팀리그 첫 단식, 최성원과 접전 끝 패배…다음 경기서 첫 승
개인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라도 PBA 팀리그에 들어오면 새로운 적응 과정이 필요합니다. 올 시즌 PBA 무대에 데뷔해 3차 투어 정상까지 오른 응우옌쩐타인타오(T.응우옌)도 첫 팀리그 단식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를 경험했습니다.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팀에 합류한 뒤 처음 출전한 단식 경기에서 최성원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9대11로 패했습니다.
웰컴저축은행 새 전력 T.응우옌, 팀리그 데뷔
응우옌쩐타인타오는 2026-27시즌 PBA에 새롭게 합류한 베트남 선수입니다. 시즌 3차 투어에서 우승하며 단기간에 경쟁력을 보여준 뒤 3라운드 종료 후 웰컴저축은행 당구팀의 추가 선수로 선발됐습니다. 개인투어 챔피언을 시즌 도중 영입했다는 점에서 웰컴저축은행의 후반기 반등을 위한 카드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PBA 팀리그는 개인전과 경기 방식이 다릅니다.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단식이 이어지고 각 세트의 목표 점수도 짧습니다. 몇 차례의 공타만 나와도 흐름을 되돌리기 쉽지 않아 개인투어보다 초반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최성원과 5세트 맞대결, 11대9 접전
11월 1일 열린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의 4라운드 경기에서 T.응우옌은 5세트 남자단식 주자로 나섰습니다. 상대는 경험 많은 최성원이었습니다. 최성원은 9이닝에 11점을 기록해 애버리지 1.222, 하이런 4로 승리했습니다.

T.응우옌 역시 8이닝 동안 9점을 올리며 애버리지 1.125와 하이런 5를 기록했습니다. 스코어만 놓고 보면 일방적인 패배가 아니었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9점까지 따라붙으며 세트 승리 가능성을 남겼지만 마지막 2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짧은 세트에서는 한 번 끊긴 흐름을 다시 이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 그대로 나타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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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챔피언도 필요한 팀리그 적응 시간
개인투어에서는 자신의 템포를 유지하며 장기전을 운영할 수 있지만 팀리그는 한 세트의 결과가 곧 팀 전체 분위기로 이어집니다. 벤치의 응원과 팀 승패에 대한 부담도 추가됩니다. 특히 시즌 중간에 합류한 선수라면 동료들과의 호흡과 경기장 분위기까지 새로 익혀야 합니다.

그래도 T.응우옌의 첫 단식 기록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이런 5를 기록했고 최성원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11월 2일 에스와이 빌더스전 5세트에서는 부라크 하샤시를 11대10으로 꺾고 PBA 팀리그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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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쩐타인타오, 웰컴저축은행 반등 카드 될까
팀리그 데뷔전은 패배였지만 다음 경기에서 바로 승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개인투어 우승으로 공격력은 이미 증명한 선수인 만큼 앞으로 필요한 것은 짧은 세트와 팀 경기 특유의 리듬에 익숙해지는 과정입니다.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팀 입장에서도 T.응우옌이 단식에서 꾸준히 승수를 확보한다면 4라운드 이후 전력 운용의 폭이 넓어집니다. 첫 경기의 9대11 패배보다 앞으로 몇 경기에서 어떤 적응력을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PBA 챔피언 T.응우옌의 팀리그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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