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투어 우승 상금 오른다

 

여자 프로 당구 LPBA 투어 상금 상향

프로당구 2023-24 시즌부터는 여자프로당구 선수들이 출전하는 LPBA 정규투어, LPBA챔피언십 대회 상금이 오를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당구팬들로부터 여자 프로당구 대회, LPBA 챔피언십 대회의 상금이 남자 프로당구선수들이 출전하는 PBA투어 대비 너무 적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여자 프로 당구 LPBA투어 우승 상금 상향

 
6월 2일 PBA 프로당구협회가 PBA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대회요강에 따르면, LPBA투어 상금(우승 상금 포함)이 상향 조정 예정이라는 자료가 배포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히 얼마나 오를지는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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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PBA투어 대회 총상금은 2억 5천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PBA투어 챔피언이 받는 우승상금이 1억원이었습니다. 반면 여자 프로 당구선수들이 참가하는 LPBA투어 대회 총상금은 5천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LPBA투어 챔피언이 받는 우승상금이 2천만원으로 PBA투어 선수 대비 1/5에 불과하였습니다.
 

프로당구 LPBA 우승 상금 얼마나 오를까?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당구 발전에 여자 당구선수이 기여한 바가 결코 적지 않은데 당구대회 상금 차이는 너무 큰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LPBA투어 상금 도대체 얼마나 오를까요? 상향 조정이라고 했으니 총상금 기준으로 적어도 1억원까지 오르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여자 프로당구대회 LPBA 투어 상금 얼마나 오를까?

 
LPBA투어 총상금이 1억원으로 상향된다면 LPBA투어 우승상금은 4천만 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우승상금이 상향된다면 준우승, 4강, 8강 등 순위에 따른 상금도 조금씩 상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이상으로 올리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왜냐면 남자 프로당구 대회인 PBA투어 총상금과 우승 상금을 함께 올린다면 더 올릴 수도 있겠으나 PBA 투어 상금을 변함없이 그대로 두면서 LPBA투어 상금만 올리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PBA투어 상금 대비 균형점 찾아야

물론 PBA든 LPBA든 현재 수준의 상금으로는 프로 당구선수들이 당구에만 전념하고도 생계유지를 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PBA 프로당구협회가 온전히 발전하기 위해서는 프로당구 선수들을 위한 상금 상향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프로당구대회 상금 현황은?

프로당구대회 우승 상금 현황 - PBA LPBA투어 순위별 상금 및 포인트

 
당구선수들이 당구에만 전념하고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PBA 프로당구협회의 중요한 미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프로당구를 즐기는 당구팬들도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현재 수준의 LPBA 투어 상금으로는 프로에 전혀 걸맞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LPBA 랭킹 Top 5에 들어도 상금은 최소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게 현실

지난 프로당구 2022-23시즌 종료결과, 시즌 랭킹 10위에 오른 이미래 당구선수의 LPBA투어 상금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해 보시겠습니까? 11,050,000원입니다. 시즌 랭킹 공동 7위에 오른 김보미 선수는 16,100,000원이었습니다.
 
LPBA투어 우승을 1회 이상 차지한 LPBA챔피언 김민아, 히가시우치, 히다 오리에 선수의 상금도 3천만원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즉 LPBA 시즌 랭킹 5위안에 들어도 여자 프로당구 선수가 받는 대회 상금은 3천만원도 안되니 그야말로 최소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여자 프로당구선수 얼마나 벌까? 

여자 당구선수 LPBA투어 상금 랭킹 순위 (프로당구 2022-2023시즌)

 
프로당구선수라는 타이틀로 TV에도 나오고 대회 우승컵도 받으며, 멋지게 우승 소감도 발표합니다. 하지만 어디 이 상금으로는 한국사회에서 솔직히 최소 생계유지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는 LPBA 투어 출전을 통해 5천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은 단 두 명, 김가영 선수와 스롱 피아비 선수만이 그나마 생계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LPBA여자당구선수] - 스롱 피아비 Sruong Pheavy
 
[LPBA여자당구선수] - 당구선수 김가영 Ga-young Kim
 
물론 몇몇 프로당구선수들은 운좋게 PBA팀리그 소속 프로당구팀에 스카우트된다면 사정을 나아지겠지만,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몇 명이 되지 않습니다. 프로당구협회라면 아직 출범초기라 재무적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숙제일 것입니다. 또한 프로당구대회라면 프로에 걸맞은 적절한 보상 제공 또한 최우선 과제로 삼아 풀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