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프로당구에는 승부치기라는 특별한 경기규정이 있습니다. PBA 투어 승부치기란 간간히 말해서 세트 스코어 동정 상황에서 축구의 페널티킥처럼 당구의 페널티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한 큐에 누가 더 많이 치나를 겨루는 경기방식입니다.
PBA 프로당구 승부치기란 무엇인가? 희비 교차로 당구 선수들 울고 웃고
아래 자료는 PBA 프로당구협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PBA 투어 경기규칙서이니 참고 바랍니다.
현재 PBA투어 승부치기는 128강과 64강 경기에서만 도입하고 있습니다. 4세트 경기에서 3개 세트를 먼저 이겨야 확실한 승리를 결정지을수 있습니다. 3대 0 또는 3대 1 스코어가 되겠지요. 그런데 2대 2가 되면 승부치기에 돌입합니다. 엇갈린 희비에 선수들도 당구팬들도 원망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또한 두 선수가 동일 초구 배치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뱅킹에서 초구를 잡은 선수가 해당 게임의 초구배치가 정해진 상태에서 선공을 할지 후공을 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초구배치가 쉬운 공이 아니면 선공이 부담이 되고, 쉬운 배치라도 놓치면 상대에게 기회가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크라운 해태 PBA 챔피언십 2024 대회에서는 이 PBA 승부치기 때문에 최성원 강동궁 초클루는 웃고, 팔라존 임성균은 울었습니다. 다음은 BA 프로당구협회가 PBA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PBA 보도자료이니 참고 바랍니다.
PBA 프로당구 승부치기 희비, 최성원 강동궁 웃고, 팔라존 임성균 울고[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 2024-02-29 PBA 보도자료> 프로당구 PBA투어 64강서 승부치기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성원(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등이 승부치기 끝에 웃었다. 반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임성균(하이원리조트)는 고배를 마셨다.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64강전서 최성원은 선지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2 이후 돌입한 승부치기서 1:0으로 승리했고, 강동궁은 ‘여괴전 해설’ 김현석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2:0 승리를 따냈다. 초클루 역시 직전 투어 준우승자 임성균에 2:2 후 승부치기 1:0 승리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성원은 선지훈과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첫 세트와 3세트를 15:11(8이닝), 15:10(7이닝)으로 승리했으나 2세트와 4세트를 9:15(5이닝), 13:15(9이닝)로 내줬다. 승부치기에서 과감히 선공을 시도한 최성원이 1 득점에 그쳤으나 공격을 이어받은 선지훈의 득점이 무위에 그치면서 최성원이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성원 우승 - 4전 5기로 PBA 프로당구 첫 우승 차지
강동궁은 김현석에 첫 세트를 6:15(8이닝)로 내줬으나 2,3세트를 내리 15:5(5이닝) 15:6(7이닝)으로 따내며 역전했으나, 4세트를 14:15(13이닝) 한 점차 패배하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뱅킹서 승리해 승부치기 선공 결정권을 가진 강동궁은 선공을 선택, 2 득점으로 첫 공격을 마쳤다. 이어 김현석이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는 강동궁의 승리로 종료됐다.
초클루는 임성균에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3,4세트를 임성균에 내줘 승부치기에 돌입한 끝에 진땀승을 거두었다. 뱅킹서 승리한 임성균이 선공을 선택했으나 초구를 놓쳤고, 이를 초클루가 정확한 길게치기로 득점을 올리며 승부치기 스코어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64강서 열린 서른 두 경기 가운데, 무려 절반에 가까운 15경기가 승부치기로 승부가 갈렸다. PBA는 경기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승부치기 제도를 도입, 지난 21-22 시즌 2차 투어부터 128강전과 64강전을 4세트 동률시 승부치기에 돌입하는 4전 3 선승제로 전환했다.
PBA 투어 승부치기란 무엇일까?
프로당구 승부치기는 경기 선공을 가르는 뱅킹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서 선, 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초구 배치의 난이도에 따라 상대방에게 선공을 미루는 전략적인 선택도 가능하다. 승부치기는 여러 극적인 경기를 연출했다. 전날 열린 128 강서는 세미 사이그너(휴온스)가 승부치 기서 무려 하이런 13점을 올리는 등 역대 승부치기 최고 하이런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고 32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와 사이그너는 각각 최명진, 박명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도 김봉철(휴온스)에 3:0 완승했다. 김병호(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서현민(웰컴저축은행)도 나란히 승리했다.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큐 -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3, 상금 2000만원
반면, 초클루에 패배한 임성균을 비롯해 ‘시즌 랭킹 1위’ 팔라존이 응우옌득안찌엔(베트남∙하이원리조트)에 승부치 기서 고배를 마셨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오성욱(NH농협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 등이 승부치기서 고개를 떨궜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박동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32강전은 2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 저녁 7시, 밤 9시 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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