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요일은 뭐니 뭐니 해도 집에서 쇼파에 누워 두 다리 쭉 뻗고 TV채널 돌리며 쉬는 게 제일입니다. 뭐 조금 큰 화면의 테블릿이든 아니믄 집컴으로 넷플릭스 한 두편 때는 것도 좋은 옵션일 수 있지요. 그런데 갑자기 일요일 휴식 사단이 났습니다. 큰 아이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먹는 스몰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가족이니 서로 도와야지요. 이럴 때는 자리를 피해주는 것이 상책인지라 어른 가족 두 사람이 각자 휴대폰과 갤럭시 버드 이어폰을 챙겨 나왔습니다. 3월 중순인데 날씨는 쌀쌀합니다. 기온이 어제 보다 6도나 더 낮아져 10.9도를 찍었군요. 특별히 갈 곳을 정하고 나온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든 서너시간 정도를 보내야합니다. 요사이는 움직이면 돈이라 동네를 어슬렁 산책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