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강동궁 최성원 사이그너 pba 64강 진출했지만 앞 길 험난

 

프로당구 2024-25 시즌 2차 대회, 하나카드 챔피언십이 이제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PBA 상금랭킹 상위에 올라 있는 조재호, 강동궁 외에 최성원, 세미 사이그너도 나란히 64강에 선착해다는 소식과 함께 이들의 32강 대진 상대와 우승 가능성을 전망해 보았습니다. 함께 이우경, 차유람, 임경진, 최혜미도 LPBA 16강에 선착하며 이번대회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지 주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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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 하나카드 PBA 64강 선착

 

한국 3쿠션 당구를 대표하는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선수가 나란히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64강에 먼저 진출했습니다. 한편 튀르키예 선수로 지난 시즌에 데뷔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도 이종주 선수를 이기고 6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32강 진출에는 난관이 없을까요?

 

7월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 경기결과, 조재호와 강동궁은 나란히 이찬형과 마민캄(마민껌)의 아들 마꽝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습니다. 최성원은 박상일 선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조재호 당구선수

 

 

2. 조재호, 개막전 128강 탈락으로 조심스럽게 경기운영

 

이날 조재호는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을 쌓아 가볍게 1세트를 15:6(9이닝)으로 선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개막전에서 128강에서 패배하여 64강 진출이 좌절된 경험이 있었기에 시종일관 조심스로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2세트 5이닝 11:2 리드 상황에서 이찬형 선수에게 하이런 9점을 내주는 등 13:15(7이닝)로 한 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조재호 챔피언은 3세트를 15:7(12이닝), 4세트를 15:10(10이닝)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조재호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PBA투어에서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당구 우승상금 9억에 육박하면서 PBA무대를 떠난 쿠드롱을 제외하면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확실한 1위 수성을 위하여 단단히 준비했을 텐데 어떻게 될까요?

 

 

* PBA투어 누적 상금랭킹 1위는 누구일까? PBA남자당구랭킹 

 

 

3. 강동궁, 오랜 슬럼프 탈출하는 모습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른 강동궁 선수는 역시 ‘마인껌 아들’ 마꽝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웠습니다. 강동궁은 첫 세트를 15:4(8이닝)로 가볍게 따낸 강동궁은 2세트를 11:15(7이닝)로 내줬으나 3세트를 15:10(11이닝), 4세트를 15:11(10이닝)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강동궁 선수는 PBA투어 두 번째 우승을 하고 지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1980년 출생으로 같은 나이이자 PBA출범 전까지 오랜 시절 함께 당구를 쳐 온 조재호 선수가 크게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에 당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프로당구 2024-25 시즌 개막전 결승전의 감동 :: 강동궁 -김영원 결승전

 

 

4. 최성원, 올 시즌에도 날카로운 당구큐 끝

 

최성원 PBA챔피언은 박상일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습니다 다. 첫 세트를 15:3(8이닝)으로 가볍게 따낸 후 2세트를 15:5(12이닝), 3세트를 15:7(10이닝)로 따내며 64강에 올랐습니다.

 

한편 최성원 선수는 2019년 PBA투어 출범 원년부터 프로당구 무대에 진출한 강동궁 선수와 달리, 지난 프로당구 2023-24 시즌에 데뷔하였습니다. 데뷔 직후에 128강에서 4 연속으로 탈락하며 시련을 겪었으나 다섯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내었습니다. 올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을까요?

 

 

* 최성원 선수도 PBA투어 데뷔에서 어려움을 겪었나요? 최성원 4연속 탈락 

 

5. PBA투어 외국인 선수들, 매 경기 쉽지 않은 도전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3쿠션 당구선수인 세미 사이그너는 신주현 선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습니다. 1세트를 15:2(13이닝)로 이긴 뒤 2세트를 0:15(3이닝)로 빼앗겼으나 3,4세트를 다시 15:3(6이닝), 15:8(8이닝)로 따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세미 사이그너의 64강 경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진 상대는 당구 4대 천왕이라는 칭호를 가졌던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입니다. 산체는 지난 시즌에 사이그너와 함께 데뷔하였지만, 사이그너가 개막전 우승을 하면서 스타덤에 오르는 동안 산체스는 128강 탈락을 맛보면서 아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 3쿠션 당구 4대 천왕은 도대체 누구인가?  당구 4대 천왕

 

 

이번 시즌에 단단히 벼르고 있을 다니엘 산체스 선수, 과연 그의 마음대로 64강, 32강, 16강을 넘어서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을까요? 사실 당구팬들은 산체스가 PBA투어 결승에 올라가는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6. LPBA투어 경쟁은 점입가경

같은 날 열린 LPBA 32강 첫날 경기에서는 이우경이 ‘개막전 챔프’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습니다. 이우경 선수는 1세트를 6:11(7이닝)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무서운 기세로 3세트를 내리 11:4(4이닝) 11:9(15이닝) 11:4(14이닝)로 따내며 김세연을 물리쳤습니다.

 

사실 지난 우리금융캐피탈 LPBA챔피언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는 등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김세연 선수를 LPBA 신예에 가까운 이우경 선수가 이긴 것은 큰 이변입니다. 승리배경에는 올시즌 PBA팀리그 소속 팀에서 방출되는 아픔이 컸지만 도리어 이게 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시선들이 있습니다.

 

또 최혜미와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김진아(하나카드)와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으며,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차유람(휴온스), 김상아도 16강에 선착했습니다.

 

 

7. 믿었던 PBA 강호들 128강 탈락 쓴맛

PBA 128강과 LPBA 32강 경기에서는 주목을 끈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개막전 준우승자 김영원을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이상 스페인·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선수의 경기가 특히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페인 당구선수들이 다시 한번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비드 사파타가 조연박 당구선수에게 일격을 맞고 128강에서 탈락했지만, 팔라손, 마르티네스, 이반 마요르까지 64강 진출에 무난히 성공했습니다.

 

물론 PBA투어에 재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의 수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PBA투어에서 콜롬비아 폭격기라는 호칭을 받았던 로빈슨 모랄레스가 이번시즌에는 스페인 국적으로 바꾸어 출전하고 있는데 이게 영향이 있을까요?

 

 

* PBA 투어 그리스 당구선수는 몇 명일까?

그리스 당구선수 - 나이, 프로필, PBA 상금 랭킹

 

 

 

지난 개막전에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12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로빈슨 모랄레스를 PBA팀리그 선수로 선발 지명한 프로당구팀은 조금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128강 연속 탈락의 수난은 모랄레스뿐만이 아닙니다. 그리스 당구선수로 2019년 PBA투어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도 지난 개막전에 이어서 이번 2차 대회에서도 12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들의 128강 경기는 언제든 탈락할 수 있는 PBA강호들을 꺾어야 합니다, 왜냐면 로빈슨 모랄레스도, 카시도코스타스도 PBA투어를 이탈한 기간이 있어 랭킹포인트가 없습니다. 조재호나 최성원이 데뷔전에 겪은 어려움과 똑같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