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7 PBA 애버리지 랭킹 분석, 레펀스·마르티네스 초접전 선두
시즌 초반 애버리지 랭킹의 의미
2026-2027시즌 PBA 프로당구가 2차 투어를 마치면서 애버리지 랭킹도 흥미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버리지는 총 득점을 총 이닝으로 나눈 수치로, 한 이닝에 평균 몇 점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3쿠션의 대표 지표입니다. 당구를 오래 본 분들이라면 “한 번 크게 치는 선수보다 꾸준히 빈 이닝을 줄이는 선수가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실 것입니다.


이번 시즌 초반 애버리지 톱10은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자료입니다. 상금랭킹이 결과를 보여준다면, 애버리지 랭킹은 경기 내용의 밀도를 보여줍니다. 한 경기의 승패만 보면 놓칠 수 있는 선수들의 실제 컨디션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레펀스와 마르티네스, 0.001 차이 선두 경쟁
2026-27시즌 2차 투어 종료 기준 PBA 애버리지 1위는 벨기에의 레펀스입니다. 레펀스는 애버리지 1.879, 하이런 12를 기록했습니다. 2위 마르티네스는 애버리지 1.878, 하이런 10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차이는 0.001에 불과합니다.

3위는 사파타 1.778, 4위는 강동궁 1.777입니다. 이 역시 0.001 차이입니다. 이어 강민구 1.771, 김재근 1.761, 이상대 1.760, 이태희 1.746, 몬테스 1.744, 조재호 1.734 순으로 톱10을 형성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1.7점대 중후반 선수들이 촘촘하게 몰려 있어,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통산 애버리지 톱10이 말해주는 우승 경쟁력
통산 애버리지 랭킹에서는 쿠드롱이 1.817로 1위입니다. 2위는 산체스 1.728, 3위는 조재호 1.712입니다. 이어 마르티네스 1.689, 강동궁 1.675, 카시도코스타스 1.671, 사이그너 1.656, Q.응우옌 1.614, 사파타와 팔라손 1.607 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통산 애버리지 톱10 선수들이 모두 한 번 이상 PBA 우승을 경험했다는 사실입니다. 애버리지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승 가능성과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경기의 하이런보다 꾸준히 1점, 2점을 이어가는 능력이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애버리지와 하이런으로 보는 선수 유형
하이런은 한 이닝 최고 득점을 뜻합니다. 애버리지가 안정성을 보여준다면, 하이런은 폭발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애버리지가 높고 하이런도 높은 선수는 공격 흐름을 잡았을 때 상대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이런은 높지만 애버리지가 낮다면 기복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동호인 경기에서도 비슷합니다. 한 큐에 7점, 8점을 치고도 이후 몇 이닝을 비우면 경기 흐름이 흔들립니다. 프로 무대에서는 그 차이가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레펀스와 마르티네스의 초접전 선두 경쟁, 사파타·강동궁·조재호의 꾸준한 랭킹 진입은 PBA 정상권의 기본 조건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2026-27시즌 PBA 애버리지 랭킹은 시즌 초반 선수들의 경기 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통산 랭킹과 함께 보면 현재 컨디션과 장기 실력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PBA 하이런 랭킹과 애버리지 랭킹을 비교해 폭발형 선수와 안정형 선수의 차이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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