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1일
북쪽나라 우리 동네 벚꽃 피는 모양입니다. 북쪽나라는 북쪽지방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나요? 혹시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아직 벚나무 아래에서 고개를 들어 봐도 벚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벚꽃 가로수 길입니다. 벚꽃이 활짝 피어나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예쁘다! 너도 그렇다! 자세히 보니, 간간히 벚나무 가지에서 벚꽃 봉오리가 움트기 시작합니다.
벚꽃은 꽃봉오리가 피어나면 활짝 피어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문득 벚꽃 개화 시기와 기간에 대해 궁금합니다. 아마도 따뜻한 남쪽지방은 이미 며칠전에 벚꽃 축제 시작소식이 있었으니 이제는 아마 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곳, 북쪽 지방(경기도)은 볕좋은 곳, 개울가에는 개나리 벌써 활짝 피어나고 벚꽃도 제법 피었났지만, 완연하게 활짝 필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 2024년 4월 2일
북쪽 지방, 우리 동네 벗꽃 피는 모양입니다.
밤 산책을 나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도 필까 말까 벚꽃 봉오리들만 보였는데 하루 사이에 이렇게 제법 많이 피었났습니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구나! 오늘 한 낮 햇볕이 좋다 싶더니 이리 활짝 피어나기도 했습니다. 가로등 아래 할로겐 등 불빛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이라 제가 본 벚꽃 고유의 색상과 느낌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동네 벚꽃 개화 시기 정보 기록을 위해서 기념 샷을 하나 남겼습니다. 며칠사이로 우리 동네 벚꽃도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 2024년 4월 5일
4월 초에 꽃봉오리 피었던 북쪽 지방, 우리 동네 벗꽃도 이제 활짝 피났습니다. 엇그제 비가 온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비바람이 아닌 보슬비 였거든요.
벚꽃보다 더 일찍 핀 개나리가 벚꽃과 잘 어울려 피었습니다.
개나리 벛나무 너무 빽빽한 아파트 들도 오늘은 따사하게 보입니다.
개울건너 저편에도 벚꽃이 활짝
개울 이편에도 벚꽃이 활짝
아하! 벚나무 곁에 눈길 덜 가는 곳에 개나리도 피었습니다. 좋은 땅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잘도 자랍니다.
■ 2024년 4월 10일
북쪽지방 경기도 우리 동네도 이제 벚꽃이 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예쁜 꽃도 십일을 가지 못한다... 화무십일홍이라는 옛말이 떠오릅니다. 올 해 봄날을 밝게 비추었던 우리 동네 벚꽃도 이제 흩날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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