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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 드디어 첫승! 11전 12기로 PBA 프로당구 64강 첫 진출

와이즈트리 2024. 8. 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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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 드디어 첫승! 11전 12기로 PBA 프로당구 64강 첫 진출

지난 시즌에 프로당구 PBA에 진출한 3쿠션 당구교과서, 이충복 선수에게 대박 축하할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충복 선수는 PBA 투어에 합류한 후 11연속 128강 탈락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는데 드디어 128강 첫번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우선 이충복 선수의 PBA 프로당구 데뷔외 주요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이충복 선수가 2023년 상반기까지 UMB 세계 캐롬당구연맹에서 활동하다가 PBA 투어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PBA 투어 128강 대회에서 11연속 탈락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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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2차 대회인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 경기에서도 이영훈 선수에게 패하면서 또 다시 탈락했습니다. 당시 이충복 선수는 43이닝 동안 48득점(애버리지 1.116, 하이런 6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PBA 데뷔에 어려움을 겪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최성원 선수도 우승하기 전까지 4연속 128강 탈락을 했으며, 다니엘 산체스도 여러 차례 128강에서 가로막혔습니다. 반면 세미 사이그너와 초클루는 PBA에서 빠르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해냈다” PBA 이충복,11전 12기만에 프로 첫 승

다음은 "2024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11전 12기만에 프로 첫 승을 차지한 이충복의 애환을 전한 PBA 보도자료입니다. 한번 읽고 넘어가지지요.

 

[2024-08-21 PBA보도자료] “베트남에서 해냈다” PBA 이충복, 11전 12기만에 프로 첫 승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12번의 도전 끝에 베트남 하노이서 PB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28강전서 이충복은 한동우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정교한 스트로크로 ‘3쿠션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이충복은 2023년 우선 선발 등록으로 PBA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힘을 쓰지 못했다. 이충복은 지난해 참가한 9번의 개인 투어에서 모두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부치기 끝에 128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전적은 11전 11패.

 

시즌 3번째 대회인 하노이 오픈에서 한동우를 상대한 이충복은 1세트는 15;9(9이닝) 승, 2세트는 5:15(8이닝)로 패배했다. 3세트서 15:7(9이닝)으로 이긴 이충복은 4세트에 한동우가 2이닝 만에 10점을 올려 5:10까지 밀렸지만 이후 3이닝째 2점, 4이닝째 6점을 올려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이닝에 2점을 올려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선수들도 이충복의 첫 승을 축하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충복은 “지금껏 스스로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보시는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 당구가 참 어렵다. 프로무대로 진출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 대회는 외국에 나와 시합하는데 예전 3쿠션 월드컵에 참가했던 생각이 났다. 어쨌든 내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했다. 그리고 상대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다”고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동우의 4세트 1이닝 하이런 7점 상황을 돌이켜본 이충복은 “예전엔 승부치기에서 워낙 많이 졌기 때문에 압박을 느꼈겠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다. 경기를 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컨디션 상태가 이전의 경기에서 느낀 부담보다 크지 않았다. 스스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부담을 두고 부담을 가지고 압박을 느꼈을 텐데, 워낙 승부치기에서 많이 져서 그 부분에 연연하며 경기할 이유가 없었다”며 “11연패를 하면서 느낀 게 한 두가지겠나(웃음). 그래서 그런 압박감을 내려놓은 부분이 승리의 가장 큰 이유 같다. 상대의 플루크 이후 포지션이 좋아 세트가 끝날 수도 있어서 승부치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충복은 계속된 패배에 자신감을 잃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근래에 당구를 다 까먹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신감 많이 떨어졌다. 사실 당구는 실력이 잘 줄지는 않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예전에 내가 경기한 영상도 많이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충복은 첫 승을 위해 연습량을 늘렸다. 그는 “젊은 시절만큼은 아니겠지만, 스스로 게임 수를 늘리고 혼자 연습하는 시간도 늘렸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올라가겠다”고 얘기했다.

 

프로 첫 승으로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힌 이충복은 “목표는 항상 우승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게 필요하다. 그 중에도 내 플레이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 이충복 선수관련 주요 뉴스

 

2024.07.03 - [Sports/PBA-LPBA투어] - 이충복 11연속 탈락 - PBA투어 128강 경기 결과

 

2024.05.13 - [Sports/PBA팀리그] - PBA팀리그 소속선수 명단 총정리 백과사전

 

PBA 프로당구 이충복 선수의 향후 전망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PBA 128강 첫승을 거두지 못한 선수는 이충복 선수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충복 선수도 드디어 극복을 했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마음 고생 들어내고 즐기면서 자신의 플레이기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당구 팬들은 이충복 선수가 다음 대회에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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