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

아파트 우편물 도착안내서 스티커 들고 경비실로 달려갔지만

와이즈트리 2024. 2. 29. 11:09
반응형

 


요즘 달라진 풍경입니다. 엊그제 아파트 우편물 배달 도착은 예전과 조금 달라진 풍경이란 것을 체험했습니다. 얼마 전 까지는 세대수가 작은 공동주택에서 살다가 세대수가 열 배 이상  더 많은 중형 단지로 이사를 가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우편물을 경비실에 배달하였다고 하여 급히 경비실로 갔지만 우편물을 받을 수 없었지요. 왜그랬을까요? 사연은 이러합니다. 요사이 중대형 단지 아파트에서는 우편물 배달이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경비실로 우편물 도착안내서만 들고 바로 달려갔지만
아파트 경비실로 우편물 도착안내서만 들고 바로 달려갔지만

 

 

오전 산책을 나갔다 오니, 현관문에 우편물 도착안내서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2월 28일 9시 12분 고객님의 우편물을 다음과 같이 배달하였습니다. 

 

 

아파트 우편물 도착안내서
아파트 우편물 도착안내서

 

 

등기우편으로 보낸 분이 누구고, 받는 분에는 나위 이름이, 배달장소는 경비실이었습니다. 

 

아파트 우편물 도착안내서 - 수령안내
아파트 우편물 도착안내서 - 수령안내

 

 

우편물 수령안내에는 우체국 전화번호, 집배원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통화 가능시간은 오후로 되어 있었습니다. 기타 안내사항으로 우편물 교부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만 교뷰하고 토, 일, 공휴일은 교부 불가하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아파트 우편물 도착안내서
아파트 우편물 도착안내서

 

 

저는 가족이 부재중이라 등기우편 배달장소가 경비실로 해서 물건을 가져다 놓았구나라고 생각하고 우체부 아저씨가 부착해 놓은 우편물 도착안내서 스티커를 떼어 들고 경비실로 향했습니다.

 

경비실에 도착하여 경비아저씨에게 스티커를 제시하고 우편물을 요구하니, 경비실 아저씨께서 "우편물 여기 없습니다. 아직 우편물이 오지 않았습니다. 몇 동에 거주하시나요? 네에 그렇다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우편물을 경비실에 배달해 두었다는 스티커가 여기 있잖아요?"라고 말씀을 드리니 경비 아저씨가 다시 설명을 하신다.

 

우체국 소포 배달 오토바이
우체국 소포 배달 오토바이

 

 

"그게 말입니다. 우체부가 그쪽 동부터 우편물을 배달하고 다른 동을 다 돌아서 그 다음에 경비실로 남은 우편물을 가져다주거든요. 저어기 저어기 우체부 오토바이가 보이네요. 저쪽으로 가시면 직접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기타 실속 생활 정보 :: 

 GS더프레시 숙주나물 통배추 동서보리차 쑥갓 알배기쌈배추 깐마늘 가격 넷플릭스콤보 팝콘

 

노브랜드 영수증 가격 - 청정원 케찹 치약 피클 장바구니 물가 24.2.23

 

주방 싱크대 회전 선반 설치 - 실용적 인테리어 액세서리

 

"아하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넙쭉 인사를 하고 우체부 아저씨의 오토바이가 보이는 아파트 동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우체국 소포 배달 오토바이 수하물
우체국 소포 배달 오토바이 수하물

 

 

그렇게 대단지는 아니지만 아파트 동수가 열동이다보니 각 동마다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나 봅니다. 오토바이에는 오늘 배달해야 할 우편물이 가득합니다. 아마도 저 가운데 내가 받아야 할 등기 우편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체국 우편물 도착안내서 스티커
우체국 우편물 도착안내서 스티커

 

 

얼마를 기다렸을까요? 날씨가 추워서인지 밖에서 우체부를 기다리는 몇분 안 되는 시간이 제법 길게 느껴졌습니다. 잠시 후 우체부 아저씨를 만나서 사정을 설명하니 단박에 몇 동 이시지요? 네에 몇 호 맞지요? 라며 우편물을 건네어 주신다.

 

아하! 요사이는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현관문에 우편물 도착안내서만 보고 경비실로 달려갈 일은 아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세대수, 동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라면 우편물 스티커를 받고 빨라도 30분 뒤에 경비실로 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1시간 뒤가 더 확실할 것 같기도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