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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김도현, 호치민 3쿠션 월드컵 8강까지… 한국 당구의 새로운 가능성

와이즈트리 2026. 5. 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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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김도현, 호치민 3쿠션 월드컵 8강까지… 한국 당구의 새로운 가능성

2026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는 17세 김도현의 돌풍이었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무대에서 어린 선수가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8강까지 진출했다는 점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이변이라기보다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과정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당구를 오래 본 팬들이라면 어린 선수의 초반 돌풍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긴 국제대회에서는 실력뿐 아니라 체력과 경기 운영까지 모두 버텨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6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나온 최연소 기록

김도현은 이번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나이는 17세 10개월로, 기존 조명우의 18세 5개월 기록보다 더 빨랐습니다.

 

 

이번 당구 월드컵은 PPPQ부터 본선까지 단계가 길었습니다. 어린 선수 입장에서는 하루에 여러 경기를 치르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고, 낯선 테이블 환경과 국제대회 분위기까지 버텨야 했습니다.

 

김도현은 PPQ와 PQ, Q라운드를 차례로 통과하며 본선 32강 무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전체 성적은 7승 1무 3패였고, 누적 애버리지는 1.345, 하이런은 10점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적인 장타형 스타일보다는 흐름을 길게 유지하는 운영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도현 본선 경기 결과와 8강 돌풍

본선 32강에서도 김도현의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콜롬비아의 가르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베트남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16강에서는 응우옌 쩐 탄 투를 50대37로 꺾었습니다. 33이닝 동안 애버리지 1.515를 기록했고, 하이런은 7점이었습니다. 화려한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 운영이었습니다. 어려운 배치에서는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 다음 흐름을 생각하는 선택이 많았습니다.

 

8강 상대는 벨기에의 베테랑 에디 먹스였습니다. 결과는 23대50 패배였지만, 어린 선수가 세계 정상급 경험을 가진 선수와 8강 무대에서 맞붙었다는 점 자체가 큰 수확이었습니다.

 

 

에디 먹스는 경기 초반부터 템포 조절과 수비 운영으로 흐름을 장악했습니다. 김도현은 19이닝 동안 애버리지 1.210, 하이런 8점을 기록했지만, 경험 차이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한국 3쿠션의 다음 세대 가능성

이번 2026 호치민 대회에서 김도현이 보여준 가장 큰 장점은 흔들리지 않는 경기 태도였습니다. 어린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한 번 분위기를 놓치면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김도현은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때도 쉽게 표정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어린 시절에는 경기 운영과 템포 조절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습니다. 조명우 역시 국제무대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도현 역시 앞으로 경험이 누적될수록 더 강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호치민 3쿠션 월드컵은 8강에서 마무리됐지만, 이번 대회는 김도현이라는 이름을 세계 무대에 알린 시간에 가까웠습니다. 다음 시즌 국제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벌써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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